땅콩, 호두 등 건과류가 우리 몸에 좋다는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잘 알려진 이야기다. 그러나 정확하게 어디에 얼마나 좋은지 과학적으로 입증된 근거를 밝혀내 지금까지 알려져 온 이야기들이 맞다는 것이 입증시킨 결과가 되었다. 건과류 중에서도 특히 땅콩의 경우 작은 크기에 비해 이렇게 많은 효능이 있다는 것이 참으로 놀랍다.
15년 연구 결과 밝혀
일본 오사카 대학교 의과대학 사토요 이케하라 박사의 연구팀은 무려 약 15년에 걸쳐 45세에서 74세의 참가 대상자 74,793명을 2그룹으로 나눠서 심혈관질환과 관련된 조사를 했다. 그 결과 성별과 나이에는 크게 상관없이 땅콩섭취량이 많은 사람일수록 뇌졸중,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낮은 것으로 밝혀냈다.
땅콩을 많이 섭취한 A그룹과 적게 섭취한 B그룹의 조사 결과에서 땅콩을 많이 섭취한 A그룹이 뇌졸중 위험이 B그룹 에 비해 16%나 감소했으며 허 뇌졸중은 20%, 심혈관질환의 경우는 13%나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중요한 것은 많이 섭취하지 않은 B그룹도 심혈관 질환의 질병 발병 위험률이 줄어든것을 발견했다며 적은 양이라도 땅콩을 꾸준히 자주 섭취하는 것이 심혈관 질환의 질병을 예방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땅콩에는 단일 불포화 지방산과 고도불포화 지방산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단일 불포화 지방산의 경우는 쉽게 산화되지 않아서 유해물질의 생성과 지용성 비타민 파괴가 적어 장기간 보관이나 높은 온도에서도 조리할 수 있는 장점이 많다고 한다.
고도 불포화 지방산의 경우는 아인슈타인우유 나 DHA 함유 우유 등에 첨가할 정도로 우리 몸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땅코에는 그 외에도 마그네슘. 식이섬유, 비타민 E가 많아 고혈압과 뇌졸중 감소에 기여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뇌졸증이란
뇌졸중은 흔히 중풍이라고 불리우는 뇌 질환이다.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을 막는 것이 콜레스테롤인데 이것을 막아주는 지방산인 올레산(단일 불포화 오메가-9 지방산)이 올리브유에 75%나 들어있다고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우리 몸에 가장 많이 들어있는 지방산도 바로 올레산이다. 그래서 과하면 해롭다는 말이 있는 것 같다.
케이올땅콩에 올레산 많아
우리나라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국내산 땅콩의 경우 올리브유보다 올레산이 83%나 들어있는데 개발한 농촌진흥청에서 한국에서 개발된것임을 알리기 위해 이름을 케이올이라고 붙였다. 케이올 땅콩은 산패에도 강해 국내산 케이올 땅콩이 광고에 자주 등장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일본에서 연구한 내용은 9일 미국심장학가 발행하는 저널 Stoke에 게재되었다. 국내에서도 땅콩에 관한 보도는 이미 2년 전 천기누설 (mbn-TV)에서 그 효능에 대해 보도된 바 있다.
땅콩 구입 과 보관방법
땅콩을 구입할 때는 껍질이 있는 경우 흔들어 보았을 때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이 좋다. 소리가 난다는 것은 그만큼 수분이 말랐다는 것이며 껍질이 갈라져 있거나 반점이 보이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한마디로 회전이 잘되는 곳에서 구입하자
껍질을 벗겨낸 땅콩의 경우는 알의 크기가 고르며 색이 싼 뜻하고 냄새를 맡았을 때 찌든 냄새가 나지 않아야 한다. 한꺼번에 많이 하기보다는 적은 양을 자주 구입해서 먹는 것이 좋으며 먹다 남은 땅콩은 밀폐용기에 보관하고 건조하고 서늘한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오랫동안 보관을 할 때는 냉동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복용시 주의할점
땅콩이 다 좋은 것은 아니다. 땅콩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의 경우는 절대 피해야 한다. 먹고 남은 땅콩은 특히 잘 보관해야 한다. 지나치게 많이 먹게 되면 소화 장애가 올 수도 있다. 하루 한 줌 정도 (약 28.5g) 정도면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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