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단소년단 소속사 하이브, BTS '버터' 대박에 주가 최고기록 갱신

BTS 소속사 하이브주식 최고가 갱신 (자료:MK)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는 신종 코로나 여파에도 올해 3분기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버터'에 힘입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며 성수기를 맞고 있다.

 

BTS 소속사 하이브는 블록체인 업체 두나무와 손잡고 합작법인을 설립했는데, NFT(대체불가토큰) 사업에 공식 진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4일 코스피에서 주가가 초강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하이브는 전 거래일보다 2.89% 오른 35만 6500원에 마감했으며 이날 장중 37만 2500원까지 오름세를 보였으며 이 같은 기록은 작년 10월 상장한 이후 최고가 경신 기록을 세운 것이다,

 

 

4일 하이브 주식은 외국인이 430억 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이 2억 원가량 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393억 원 순매도로 하이브는 이날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7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하이브 대표 박지원 CEO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656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3.3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식 공시했다.
 
하이브는 같은 날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로 두나무 86만 1004주를 5000억 원 규모에 취득한다고 공시했으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고치를 경신하게 되었으며 순이익은 495억 원으로 81.86% 늘어났다.

하이브는 "앨범과 MD(굿즈 상품) 및 라이선싱 부문의 성장이 실적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앨범 매출은 방탄소년단의 싱글 '버터'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리패키지 호조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1천297억 원으로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MD 및 라이선싱 부문은 주요 아티스트의 지적재산권등 매출 확대로 전 분기 대비 53% 증가한 767억원을 기록했으며 광고, 출연료, 매니지먼트 부문도 전 분기 대비 56% 증가한 338억원을 기록했다.

 

블랙핑크 (자료:biz chosun)

그외에 걸그룹 블랙핑크의 입점에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 부문에서는 3분기에만 평균 월 방문자 수가 128만명이 증가하여 전 분기 대비 20%가 증가한 640만명을 기록했다.

하이브 박지원 CEO는 "4분기부터는 방탄소년단의 LA 공연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공연이 점차 확대돼 회사의 매출 성장도 기대되며 자사 아티스트 IP를 시작으로 글로벌 아티스트나 스포츠 스타 등 IP 라인업을 계속 확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