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1957년 제작된 추억의 영화 버트랭 커스터와 커크 더글러스의 명연기가 돋보이는 영화 한 편 어떠세요?
방영 : 2021년 9월 11일 (토) 밤 10시 50분 EBS 122분
요약 줄거리
전직 치과의사 닥 존 헐리데이 (커크 더글러스)는 폐병에 걸렸음에도 술을 즐기며 술집에서 도박을 업으로 삼고 지내는 떠돌이 도박사이다. 보안관 와이어트 어프(버트 랭커스터)와는 10년전 그가 치과 의사일 때 이를 뽑아준 인연으로 알고 지내는 사이. 자신의 형을 죽인 닥에게 복수하고자 찾아온 베일리에 관해 정보를 주며 클랜턴 일당에 대한 정보 교환을 요구하지만 닥은 이를 거절한다.
보안관에 대한 좋지않은 이미지를 갖고 있었던 닥은 초기에는 서로 좋은 감정은 아니었지만 항상 여유로운 닥과 보안관 와이어트는 악당들을 쫒는 과정에서 겉으론 내색하지는 않지만 서로 진한 우정을 나누기 시작한다. 한편 와이어트가 계속 쫓던 클랜턴 일당은 보안관의 동생이 살고있는 툼스톤까지 위협하자 보안관 와이어트는 동생을 도우러 툼스톤으로 떠나는데...
영화감상 포인트
우리는 특수효과와 현란한 액션영화에 길들여지면서 그런 것이 전혀 없는 추억의 영화들이 밋밋하고 단순해 보일 수는 있다. 영화를 보면서 상대를 생각하고 배려하는 진실한 사나이들의 우정을 억제된 감정 속에서도 표현하는 할리우드의 커크 더글러스의 명연기와 버트랭 커스터의 눈빛 속에서 두 배우의 연기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실제 모습과 매우 흡사하게 재연된 OK 목장 촬영장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중 하나이다.
실화를 영화화한 줄거리
이영화는 실제 미국 서부개척시대의 유명한 결투중 하나로 1881년 애리조나주 툼스톤에 있었던 OK목장에서 보안관과 그의 형제들이 갱들과 결투를 벌인 게 되는데 결투 시간은 30초에 불과했으며 악당들은 그 대결에서 목숨을 읽어 영웅으로 추앙을 받았던 실화 영화이다.
존 스터지스 감독
노인과 바다로 유명한 존 스터지스 감독은 1910년 1월 3일 미국 일리노이 주 오크파크 출생. 1932년에 편집자로서 할리우드에서 경력을 쌓기 시작했으며 2차 세계대전 동안에는 미 육군 항공대에 근무하면서 다큐멘터리와 훈련 영상을 제작했다. 1946년에 첫 B급 영화 "더 맨 후 데어드"로 감독으로 데뷔.
1955년에 "배드 데이 블랙 록"으로 미국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 노인과 바다(1958), 건 힐의 결투(1959), 황야의 7인(1960), 대탈주(1963), 독수리 요새(1976) 등의 50 60세대라면 알만한 명작 영화를 제작한 감독이다. 서부영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0년 골든 부트 어워드를 수상했다. 1992년 8월 18일 캘리포니아 주 샌루이스 오비스포에서 타계했다.
시간을 맞춰서 영화감상이 어려운분들은 유튜브에서 볼수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