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꿀을 생산하는 벌들이 이상하게 한해에 수억 마리가 떼죽음을 당하고 있다. 그 때문에 양봉 꿀 가격이 치솟고...
원인은 바로 농약 살포
방제용 드론 한번 사용으로 사람이 며칠 해야할 일을 단 1~2시간 만에 해낸다. 그러다 보니 이용자가 많아진 탓이다.
드론으로 농약 살포시 상수원이나 주택에 피해가 가지않게 2인 1조로 살포해야 하지만 누가 실제로 감시하는 것도 아닌 터라 사실상 잘 지켜지는 경우가 드물다.
이 같은 피해는 상수원도 예외가 없으며 특히 규모가 큰 농지일수록 피해가 더 심각하다. 드론뿐만 아니다. 규모가 작은 농가에서도 농약을 많이 뿌린다.
농약이 많이 뿌려지는 곳
특히 복숭아 과수원은 농약을 많이 쓰기로는 유명하고, 사과, 피망, 셀러리, 딸기, 체리, 배, 포도, 시금치, 양상추, 감자도 농약을 많이 뿌린다.
이런 주변에서 벌꿀을 채취하다보면 당연히 벌들에게 피해가 가는 것이다. 벌꿀도 이제는 농약이 없는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꿀이 안심될듯하다.
작년 겨울에만 전국에서 80억 마리 꿀벌이 대부분 죽음을 당했다. 전국 벌통의 약 15.1%가 피해를 본 셈인데 대부분이 농약이 주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농약에 오염된 물을 먹고 벌들이 떼죽음을 당한 것이다.
농약 때문에 죽은 벌들은 입을 삐죽하게 내밀고 죽어있고 응애 벌레(흰 가루병)로 죽은 벌들은 날개가 없다. 어떤 날은 하루에도 수천 마리가 새까맣게 죽어갔다.
농촌진흥청 비상
올해 1월에는 꿀벌이 떼죽음 당한 사건이 전남 해남에서 일어났다.
미국에서 꿀벌이 집단 실종되는 사건인 군집 붕괴 현상(CCD·Colony Collapse Disorder)이 보고된 이후 해마다 보고되고 있다.
바로 그 사건이 한국에서 최초로 일어난 것이다.
결국 농진청은 양봉협회와 협업하여 양봉농가에 대해 피해조사를 실시하고 "응애류와 말벌류에 폐사와 이상기온 원인"으로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의견은 전혀 달랐다. 농약이 꿀벌들이 떼죽음을 당하는 주원인이라는 것이다.
유럽 식품안전청(EFSA) 발표
EU 식품안전청은 네오니코티노이드((Neonicotinoid)가 꿀벌 폐사의 주원인이며 급 독성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는데 담배 니코틴과 동일한 효과가 있다.
저독성 농약으로 독한 냄새가 없어 네오니코티노이드를 함유한 농약은 90년대 이후부터 전 세계에서 널리 사용되어왔다.
그러나 네오니코티노이드가 꿀벌 생태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혹이 EU에서 꾸준히 문제점으로 제기되어 오면서 살충제 안전성 문제가 다시 떠올랐다.
결국 유럽 식품안전청(EFSA)은2013년 1월 ‘아주 적은 양의 네오니코티노이드 노출도 벌 생태계에 영향을 미친다’고 결론 내렸다.
이에 따라 2018년 유럽연합은 네오니코티노이드계 살충제 사용을 전면 금지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도 올해 2월부터 이 계열 살충제 57개 제품 사용을 금지했다.
국내 동일 살충제 여전히 판매 중
우리나라의 경우 네오니코티노이드계 살충제 6종류가 판매 중에 있으며 지난 한 해 판매량은 전체 살충제 판매량의 22.7%인 1426억 원으로 농약 연보에 기록되어있다,
농림축산 검역본부 이흥식 연구관은 "이미 해외에서는 농약 때문에 벌들이 떼죽음 당한다는 사실이 입증되었음에도 인정을 하지 않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여름철에 농약에 오염된 꿀벌이 낳는 새끼들은 면역력이 떨어져 바이러스에 취약하며 겨울철에는 벌들의 날갯짓으로 36℃ 온도를 유지하는데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이 같은 날갯짓으로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최소한의 벌 15000여 마리가 필요하며 개체수가 적은 경우 결국 모두 폐사하게 된다.
환경연합 시민운동 추진 예정
서울 환경연합 최진우 생태도시전문위원은 “ 외국에서는 10여 년간 벌을 보호하기 위한 시민운동으로 네오니코티노이드계 살충제 사용이 엄격히 제한됐다”라고 전하면서
“벌을 보호하는 운동은 단순히 꿀 문제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살충제, 유기농업, 토양보호, 식량, 생물다양성과 연계돼 있다" 라며
벌을 보호하기 위해 앞으로 시민 조사, 벌 서식지 생태적 관리 강화, 벌에게 유해한 살충제 금지 입법 운동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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