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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부패와 독재 저항 시인 김지하 8일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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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와 부정부패의 저항시인 김지하 별세 (사진: google재편집)

 

과거 우리시대 부정부패를 신랄(辛辣)하게 비판해 왔던 시인' 김지하( 본영 김영일, 81)가 8일 별세했다.  

최근 1년여 동안 투병생활을 해왔던 고인에 대해 토지문화재단 관계자는 8일 오후 강원도 원주 자택에서 타계 소식을 전했다.

 

 

1941년 2월 4일 전남 목포에서  1941년 2월 4일 출생한 고인은 지하(地下)에서 따온 필명이 김지하이다.

 

고인은 중동고와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 후 원광대 원불교학과 석좌교수와 동국대 대학원 석좌교수로 근무하며 문단의 제자들을 육성해 왔다.

김지하라는 이름으로 1963년 3월 목포문학에 저녁 이야기라는 시를 발표, 공식적인 등단은 1969년 11월 '시인'지에 '황톳길' '비' '녹두꽃' 등의 시로 등단했다.



오적(五賊)이 무엇이길래 반공법위반 구속까지

 

1970년대 박정희 군사 정부 시절 부정부패와 당시에 처한 사회 현실을 날카롭게 풍자한 오적(五賊)을 발표하고 반공법 위반으로 구속 기소되었다.

 

그의 시는 사회 현실에 대한 해학적인 풍자와 비판을 담은 저항시가 대부분이었다. 

오적(五賊)이란 국회의원, 고위공무원, 스타급 군장성, 장차관 등 사회 고위층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의 시는 970년 5월호 사상계에 발표됐다.

 

 

사상계(思想界)는 1953년 4월에 장준하가 문교부 기관지인 사상을 인수해 창간한 월간 종합교양지로 당시에 창간호 3000부는 발간 동시에 매진되었다.

당시 지식인들 사이에서는  폭넓은 인기를 끌었던 종합교양서적이었다.

 

남북통일 문제 및 노동자 문제 등 공산주의자로 몰리기 쉬운 논쟁에서부터 시, 소설 등의 문학작품까지 일반적으로 다루기 힘든 소재를 다루었다.


당시 박정희 군사 정부는 사상계의 판매를 강압적으로 중단시키자 신민당(야당)에서는 자체 발행한 '민주전선에 오적을 다시 올려 발행한다.

 

그러나 박정희 정권에 의해 서적은 강제 압수까지 당하는 수난을 겪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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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도층 비리 풍자 희곡 나폴레옹 꼬냑

 

그로 인해 김지하와 사상계 대표, 편집장 등 관계자들은 모두 반공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었지만 김지하의 글은 멈추지 않았다. 

 

같은 해 희곡 '나폴레옹 꼬냑'은 사회지도층 아내들의 이야기로 1973년 이화여대와 서강대에서 공연을 계획했었으나 군부의 제재로 막이 오르지 못했던 작품이다.

 

1988년 5월 김지하의 나폴레옹 꼬냑은 소극장 공간사랑에서 첫날 2회 공연에만 4백 명의 관객이 몰려드는 대성황을 이 룰 정도의 희곡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1972년 4월 김지하는 또다시 권력자들의 비리를 담은 시 비어(蜚語)'를 발표해 반공법 위반으로 입건된다.

 

김지하의 옥바라지를 오랜동안 해왔던 토지 소설가 박경리 (사진 : tistory)

사형선고까지 받았던 김지하

1974년 180여 명이 불온세력의 조종을 받아 국가를 전복시키고 공산정권 수립을 추진했다는 혐의의 민청학련 사건에 연루돼 체포된 후 사형선고를 받는다.

 

한국 여류 소설가 박경리(朴景利)의 딸 김영주와 1973년 결혼했으며 박경리는 김지하의 옥바라지를 한 일화는 유명하다.

 

그 후 김지하는 무기징역으로 감형된 뒤 1980년 형 집행정지로 석방된다.

 


저항시인으로 명성을 얻은 김지하는 세계 각국에서 많은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의 빈소는 원주세브란스 기독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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