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나간 박희영 용산구청장 거짓 해명에 이어지는 끝없는 논란들

거짓 해명 논란으로 따가운 시선을 받는 박희영 용산구청장 (사진: sbs 재편집)

 

이태원 참사 당일 두 차례 현장 근처를 찾아서 점검했었다는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주장은 거짓으로 밝혀졌다. 

 

기자들은 "앞서 밝힌 해명을 번복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질문하자 박희영 구청장 측은 "당시 경황이 없어서 헷갈렸다"고 설명했다.

 

헷갈리면 안 간 것을 간 것으로 착각한다는 것인가? 참으로 어이없는 박희영 구청장의 해명에 참사 유가족과 시민단체들은 분노했다. 

 

왜 말을 바꿨을까? 

 

박희영 구청장은 "경남 의령군에 출장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저녁 8시 20분과 9시에 2차례 걸쳐 이태원 퀴논길 참사 현장을 둘러봤다"라고 해명했다.

 

경찰 특수본이 당일 행적과 동선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자 박 구청장은 밝혔던 해명에 대해 바로 말바꾸기를 했다

 

"출장에서 돌아와 자택과 가까운 이태원 엔틱가구 거리에서 내려 곧장 귀가했다"며 "참사 현장 인근인 퀴논길을 둘러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실제 박 구청장은 경남 의령군에 출장에서 돌아온 시간은 밤 10시 59분에 도착했으며 이후 집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왜 말을 바꾼 것인가?" 질문에

 

 "당시 경황이 없었고 참사 트라우마에 헷갈렸다"고 말하며 "사전에 기획된 거짓말은 결코 아니다" 라며 강조해 말했다.

 

정신 나간 그녀의 논란은 시작에 불과하다.

 

 

이태원 참사 다음날 새벽 홍보기사  

 

참사 사고 발표로 온 국민이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던 당시 10월 30일 새벽 2시 30분경 트위터에 구청장 취임 100일을 자축 홍보기사가 올라왔다.

 

시민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홍보기사를 삭제했다는 논란이 제기되자 박 구청장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계정, 블로그, 유튜브까지 모두 차단했다.

 

참으로 놀랍다. 사고 대책 수습에는 현장 참석조차 하지 않았던 그녀가 왜 자신의 인터넷 관련 계정은 그토록 빠르게 차단한 것일까?

 

사고 수습을 위해 꼭 필요한 핫라인이던 용산 구청장과의 소통 공간으로 사용되었던 "열린 구청장실"을 차단시켰다.

 

이태원 사고와 관련하여 쏟아지는 사고자의 가족과 주민들의 민원접수 등 사건 수습을 위한 해명과 사후 처리 공유 공간을 닫아버린 것이다.

 

이에 대해 유가족들의 분노한 목소리가 높아지자 용산구청 측은 "사고 수습에 집중하기 위한 조처"였다고 언론에 밝혔다.

 

이런 사람들을 믿고 살고 있는 용산구에 살고 있는 시민들이 참으로 안타깝다.

 

18시간이 지난 후 입장문 발표

 

이태원 참사의 가장 큰 책임자로 지목된 박 구청장은 침묵으로 일관하다가 10월 20일 새벽 4시 처음으로 입장문을 발표했다.

 

사태가 벌어진 지 18시간이 지난 시간이다.

 

" 안타까운 사고에 참담할 따름,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사고 수습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 성명을 냈다.

 

성명에는 어떠한 사과나 책임 소명은 한마디도 없다.

 

또한 입장문에 공개한 박 구청장의 핫라인 연락처는 한겨레에 따르면 연락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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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으로 밝혀지는 헛짓거리들

 

박 구청장의 행적에 대해 계속적인 논란이 일자 "당일 밤 10시 50분쯤 현장에 도착해 경찰과 협력해 긴급 구조활동 및 긴급 의료지원에 나섰다"며

 

"용산구 비상연락망을 가동하도록 지시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JTBC는 보도에 따르면 "용산구청장은 매년 핼러윈 대책회의를 주재해 왔으나 웬일인지 박희영 구청장은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박 구청장은 핼러윈 대책회의가 있던 시각에 지역 바자회와 야유회에 참석했다"라고 보도했다.

 

바로 전날 용산구는 경찰과 이태원 상인을 대상으로 핼러윈 간담회 개최에도 박 구청장은 불참했다.

 

상인들은 용산구청 측에 할로운 축제에 위험에 대해 사전 대비를 요청했으나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이태원 참사 당일 오후에는 비서관들 여러 명하고 또 야유회를 다녀왔다는 보도가 나와 많은 사람들로부터 공분을 샀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18시 38분 참사가 일어난 당일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는 박 구청장이 지지자들과 함께 있었다.

 

한 구민이 단톡방에 이태원 해밀톤 호텔 뒤 도로에 인파로 가득 찬 거리의 사진을 보냈으나 박 구청장으로부터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고 전했다.

 

그녀는 그 시각 자신의 인터뷰 기사를 보냈고, 이후 20시 32분에는 용산구의회에서 자신의 발언 유튜브 영상을 올리며 홍보에만 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박 구청장의 합동분향소 발언

 

이태원 압사 사고를 두고 박 구청장에게 제기되는 책임론을 나름 인식한 해명 차원에서 발언한 말이 또다시 논란이 되었다.

 

10월 31일 이태원 사고 사망자들을 위한 합동분향소에 박희영 구청장이 찾아왔다.

 

이 자리에서 박 구청장은 ‘이태원 참사’를 두고 축제가 아니라며 “핼러윈 데이에 모이는 하나의 ‘현상’으로 봐야 한다”라고 발언했다.

 

이어 “구청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은 다 했다”라고 말하면서 "작년보단 많을 거라고 예측했지만 이렇게 단시간에 많이 몰릴 것이라곤 예측 못했다"

 

앞서 밝혔듯이 박 구청장의 행보에는 전혀 앞뒤가 맞지 않는 거짓말을 또 한 번 늘어놓으며 자신의 책임론이 아님을 강조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박희영 그녀는 누구인가?

 

올해 61세의 박희명 용산 구청장은 경남 의령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 후 남편과 함께 도미했다가 한국에 돌아왔다.

 

2014년 제6회 전국 지방선거에서 국힘 공천으로 용산구의원에 당선되며 정치계 입문했으며 이후 서울시 의원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2021년 오세훈 선거캠프에서 재보궐 선 게에 활동했으며 용산구 국회의원 지역구에 당선된 권영세 의원의 정책특보와 부동산 정책위원장을 맡았다.

 

 

2022년 용산구청장 출마에서 국민의 힘 후보로 확정, 7월 1일 제41대 용산구청장에 취임해 이제 4개월 차 현직 구청장이다.

 

 

잘못 선택한 지도자 때문에 우리 선거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정말 뼈저리게 느끼게 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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